▲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무엇을 할 것인가 못 지 않게 어떤 것을 포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경영환경은 여전히 많이 어렵고 불확실하며, 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선제적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보면 우리의 기초체력을 다지고, 사업전략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장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현실에 안주하여 변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면서 “좀 더 넓은 시야로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록 실패의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5년, 10년 후의 사업구조를 강화할 수 있는 투자는 선제적으로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의 성공 공식만을 고집해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할 수 없다”며 “고객이 원하는 새롭고 독특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려면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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