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400만권 배포 계획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 성경과 전도지가 대거 배포된다.

브라질성서공회(The Brazilian Bible Society)는 최근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브라질을 찾는 축구팬들에게 성경책 400만 권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선교단체들도 일찌감치 선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브라질성서공회 루디 짐머는 세계성서공회에 “브라질인들은 축구에 미쳐 있다”라며 “우리는 성경이 모든 흥미진진함 가운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길 원한다. 월드컵은 이곳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브라질 및 해외 축구팬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유래 없는 기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브라질성서공회는 성경책과 함께 포르투칼어와 8가지 언어로 번역된 요한복음 사본 2만 장을 나눠줄 예정이다. 월드컵 특별판 성경도 발간했다. 성서공회와 함께 지역교회와 사역단체들도 ‘페어플레이 브라질(Fair Play Brazil)’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성경책을 나눠주며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 안내를 돕고 있다.

한국교회 선교단체들도 지난달 28일 월드컵 대회 기간 상파울로를 중심으로 대회가 열리는 12개 도시에서 노방전도와 찬양선교를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4브라질월드컵한국선교운동본부는 이들 도시에 배포하기 위해 신앙 간증 DVD 12만장, 전도지 100만 장을 준비했다. DVD에는 브라질 카카, 카메룬 에노, 잠비아 무렌가, 독일 카카우, 미국 구잔 등 크리스천 축구 스타들이 인생에서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한 신앙 간증이 담겨 있다. 또 영국 스포츠 선교단체에서 제작한 소책자 ‘Twenty-14 Pocket Guide(32페이지)’는 한국어로 번역해 보급한다.

이 책자에는 월드컵 역사와 브라질 국가대표의 성적, 대진 일정표, 월드컵 에피소드와 10여 명의 대륙별 국가대표 크리스천 선수들의 간증이 담겨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계속해서 뿌려질 전도지는 약 100만 장이다. 현지 한인교회 연합으로 구성된 선교회 등과 협력해 노방전도와 찬양집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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