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스님 “종회에 의견 전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호계원(원장 일면스님)이 ‘비구니 호계위원 참여’ 종헌 개정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호계원은 최근 초재심호계위원 간담회를 열고 비구니 호계위원 문제와 징계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호계원장 일면스님을 비롯한 다수의 호계위원 스님들은 비구니 호계위원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일부 스님들은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종헌종법제개정특별위원회가 성안한 종헌 개정안은 ‘비구니 호계위원은 비구 징계사건의 심리와 판결에 참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징계사건 외에 행정심판이나 특별재심 등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것이다.

일면스님은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율장을 따지기보다 현시대에 맞춰 비구니 스님들이 호계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 같은 의견을 종회 측에 실무 의견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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