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0대 브랜드 가치총액 116조원

▲ 20일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한국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한 ‘2014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출처: 인터브랜드 홈페이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과 현대의 브랜드 가치가 국내 50대 대표 브랜드 가치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한국 50대 브랜드의 자산 가치 총액은 116조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20일 한국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한 ‘2014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자료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국내 50대 브랜드의 자산 가치는 116조 933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위는 삼성전자로 전년 대비 23% 성장한 45조 7408억 원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했고, 2위는 현대자동차로 전년 대비 23% 성장한 10조 3976억 원으로 평가됐다.

두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합하면 56조 1384억 원으로 50개 브랜드 가치의 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기아자동차로 전년 대비 18% 오른 5조 4367억 원이고 이어 SK텔레콤이 4% 성장한 4조 4520억 원, 포스코가 5% 성장한 2조 879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우리나라 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68조 9071억 원으로 ‘일본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4’ 상위 5개 브랜드 자산 가치 86조 8791억 원의 79%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과 범현대가 기업의 비중은 국내 50대 브랜드의 66%에 달했다.

삼성은 삼성전자(1위)를 비롯해 삼성생명보험(6위), 삼성화재해상보험(15위), 삼성카드(21위), 삼성물산(23위), 삼성증권(33위), 신라호텔(36위), 삼성중공업(46위) 등 8개 기업이 포함됐다.

범현대가의 경우 현대차(2위), 기아차(3위)를 비롯해 현대해상보험(37위), 현대캐피탈(38위), 현대홈쇼핑(48위) 등 총 10개 브랜드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총 18개 기업의 브랜드 자산 가치 총액은 77조 6809억 원으로 전체 50대 브랜드의 66.4%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산사고 등 어려움을 겪은 은행권의 브랜드 가치는 하락했다.

KB국민은행(6위)은 2조 6147억 원, 신한은행(12위) 1조 9133억 원, 하나은행(13위) 1조 8553억 원의 브랜드 자산 가치를 각각 기록했고, 이들의 올해 브랜드 가치 총액은 6조 38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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