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준 포스코 차기 회장이 경영혁신을 강조한 가운데 27일 포스코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대거 교체됐다. 왼쪽부터 조봉래 포스코컴텍 대표이사 사장, 이경목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부사장, 유광재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 사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전국환 포스코ICT 사장 직무대행, 신정석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6개사 등기임원 내정자 공시… 신정석 대표만 유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그룹 권오준 회장 내정자가 5곳의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권 회장 내정자가 주도하는 인적 쇄신 바람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27일 포스코는 내달 17일 열리는 각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택, 포스코플랜텍 등 상장계열사 5곳의 CEO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사내이사로 전병일 사장을 재선임하고 임기 2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권 회장 내정자와 함께 포스코 회장 물망에 올랐던 이동희 부회장은 경영 2선인 상임고문으로 물러난다.

포스코ICT는 조봉래 사장이 임기가 만료되면서 전국환 대표이사 전무가 대표이사 신규 선임 때까지 ICT 대표이사 자리를 대행하기로 했다.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에는 조봉래 포스코ICT 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은 임기가 만료돼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난다.

포스코엠텍은 이경목 대표이사 부사장을, 포스코플랜텍은 유광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상장 계열사 6곳 가운데 재선임되는 최고경영자(CEO)는 신정석 포스코강판 대표가 유일하다.

한편, 6개 상장사는 계열사별로 3월로 예정돼 있는 정기주총을 통해 등기임원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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