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건설사들이 3~5월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내며 봄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분양을 시작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롯데건설)

전세값 상승 등으로 실수요자들 발길 이어질듯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봄을 맞아 아파트 분양물을 대거 내놓는다.

3~5월 대형 건설사들은 전국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대거 쏟아내기 시작했다. 인지도와 제품력으로 무장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올해에도 주택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지 주목된다.

▲ 지난 13일 롯데건설의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2순위 청약이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진제공: 롯데건설)
지난 13일 롯데건설의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2순위 청약이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수요자의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59㎡, 71㎡, 72㎡의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롯데건설 측은 “전세값 상승으로 내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가 많았던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아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목동 힐스테이트’를 이번 달에 일반 분양한다. ‘목동 힐스테이트’는 신정동 신정 4구역 재개발로 지하 2층, 지상 12~22층 15개동, 총 1081가구 규모, 전용면적 59~155㎡이다. 조합물량을 제외한 42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강동구 고덕동에서 분양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도 주목된다.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3658가구 중 1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키즈카페·클럽하우스·연회장 등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게 특징이다.

SK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왕십리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해 2529가구를 선보인다.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과 2·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다.

또한 삼성물산은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한 신길7구역 래미안 1722가구도 내놓는다. 지난해 신길뉴타운 11구역의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949가구와 함께 래미안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 현대건설이 내놓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목동 힐스테이트’ 조감도. (사진제공: 현대건설)
GS건설은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역삼 자이’를 공개한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31층, 3개동 총 408가구로 전용면적 114㎡ 주택형이다. 조합원 물량 제외 일반분양은 86가구다.

대림산업은 경주 황성동에 ‘e편한세상 황성’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0층, 7개 동, 총 713가구 규모, 전용면적 84~102㎡로 구성된다.

4월에는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시 안림동에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825가구,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독서실, 휘트니스센터 등이 있다.

또 한화건설이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수원권선1차 꿈에그린’ 1224가구를 내놓는다. 전용면적이 85㎡ 이하 중소형으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2014년 주요건설사 분양 예정 단지(3~5월) 자료. (자료출처: 각 건설사) ※분양 시기는 각 건설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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