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청년들을 위한 자원활동가 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최근 서울 전법회관 6층 프로그램실에서 ‘청년들을 위한 자원활동가 학교’를 개설해 총 6회에 걸쳐 120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국제사회복지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강사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국제사회복지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나눔사업부문 김동훈 부장이 맡았으며, 교육 과정은 국제개발협력, 국제자원활동, 위기관리, 대안적 개발, 기후변화, 국제개발진로 등 6가지 영역에 대한 해외현장에서의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실무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는 국제사회복지에 관심 있는 대학생, 청년들이 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로터스월드, 아이들과 미래, 한울안운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 국제개발협력을 수행하는 국내의 다양한 기관의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해 불교계의 국제사업 역량을 우리 사회에 회향하는 자리가 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은 이번 프로그램을 회향하며 “재단은 2004년 남아시아 쓰나미를 계기로 조계종긴급구호재난봉사대를 출범시켜 긴급구호사업을 시작했고, 2008년부터는 몽골에 드림센터를 건립함으로써 빈곤지역에서의 상시적인 국제사회복지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사회복지사업에서 한국불교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해외현장에서 활동할 청년 인재들의 양성이 교계에서도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이에 재단은 청년국제자원활동가학교와 같은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불교계의 국제구호역량을 키우는데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이번 청년자원활동가학교 개최를 계기로 상반기 중에 재단 산하에 국제사회복지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면서 불교계 국제구호사업을 지원할 ‘국제사회복지지원센터’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또한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해외현장에서 활동할 청년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여러 불교 국제개발NGO들과 협력해 ‘청년자원활동가학교’ 및 ‘교계 개발NGO 실무자 워크숍’ 등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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