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파악 위상 강화”… 태고종발전특별위 발족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도산스님)이 올 한 해 종무행정의 기반을 다지고 한편 대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승려분한신고로 정확한 종도 현황을 파악해 역할과 의무를 부여하고, 외부 인사로 구성된 태고종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사회적 역할 모색에 나선다.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회의실에서 첫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 운영의 8대 핵심기조를 발표했다. 스님은 임기 동안 ‘투명한 종무행정 운영’ ‘지방교구종무원 역할 증대’ ‘대사회 포교 및 복지활동 강화’ ‘항구적인 교육제도 확립’ ‘승풍진작과 위계 확립’ ‘승려 노후복지문제 해결’ ‘사찰재산권 보장 및 공유사찰 지정’ ‘종단 재정 건전성 확립’ 등을 추진한다.

중점사업으로는 ‘종도고충처리위원회’ 운영과 ‘태고종발전특별위원회’ 운영을 제시했다. 종도고충처리위원회는 종도들의 민원을 해결함으로써 종무행정상 불이익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치 기업 법조 학계 문화계 인사 60여 명으로 구성되는 ‘태고종 발전위원회’는 종단의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대사회적 역할을 구현하기 위해 신설되는 기구다. 오는 2월 10일 발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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