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김태호 PD, 가장 주목받는 PD 1위로 선정. (사진제공: 미디어잡)

미디어잡 설문조사 ‘2014 예비 언론‧방송인이 가장 주목하는 PD’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MBC 장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가장 주목받는 PD 1위에 꼽혔다.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이 지난 14일부터 총 7일간 미디어잡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감초 예능 PD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전체 설문 참여자 452명 중 19.25%인 87명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김태호’ PD의 대표작인 MBC ‘무한도전’은 2005년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2006년 ‘무한도전’으로 프로그램명을 변경한 뒤 ‘대한민국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표제를 걸고 방송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김태호’ PD 또한 프로그램 만큼이나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PD로 등극했으며 지난 2013년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면서 ‘국민 예능’, ‘국민 PD’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17.04%(77명)을 차지하며 2위로 꼽힌 PD는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로 역량을 입증한 ‘나영석’ PD다.

2007년 KBS ‘1박 2일’ PD로 국민들에게 널리 이름을 떨친 ‘나영석’ PD는 2013년 ‘CJ E&M’으로 이적한 뒤 tvN ‘꽃보다 할배’를 연출해 세대를 초월한 대중들의 공감을 형성했다.

최근 ‘꽃보다 할배’ 신드롬을 잇는 ‘나영석’ PD의 역작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꽃보다 누나’는 8주간의 여정을 끝으로 화려하게 종영했다.

이어서 KBS ‘1박 2일 시즌3’ ‘서수민’ PD가 13.72%(62명)의 지지를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서수민’ PD는 1995년 KBS 프로듀서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폭소클럽’ 등 코미디 프로그램을 연출하였고 현재는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의 책임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KBS ‘1박 2일’은 현재 일요일 저녁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수명이 길다.

한때 40%의 기록적인 시청률도 찍어봤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했고 동시대 시청률 순위 최하위에 머물기도 했다.

이렇게 영광과 부침을 모두 겪어 본 ‘1박 2일’이 지난 달 시즌3로 ‘서수민’ PD와 손을 잡고 새 출발을 했다. 이에 현재 ‘1박 2일’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들은 ‘역시 서수민 PD’를 외치며 ‘서수민’ PD의 뛰어난 연출력을 실감하고 있다.

이어서 4위 KBS ‘1박 2일 시즌3’ ‘유호진’ PD(11.50%), 5위 MBC ‘아빠 어디가 시즌2’ ‘정윤정’ PD(9.29%), 6위 SBS ‘런닝맨’ ‘조효진’ PD(7.74%), 7위 JTBC ‘썰전’ ‘여운혁’ PD(7.08%)가 순위를 차지했으며, 8위 MBC ‘라디오스타’ ‘전성호’ PD(6.42%), 9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4.42%), 10위 JTBC ‘히든싱어’ ‘조승욱’ PD(3.54%)가 차례로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한 미디어잡(www.mediajob.co.kr)은 “이번 설문조사 후보에 오른 PD들은 모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예능계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낸 주역들이다. 예능은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시시각각 변한다. 매스컴 직종의 많은 구직자들이 이러한 예능의 변화를 단순히 프로그램의 변화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예비 방송·언론인으로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부해야 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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