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9회 주말 국악 공연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청마의 해인 2014년 갑오년(甲午年)에도 우리 국악의 장단은 계속된다.

국립국악원은 대표 주말 공연인 ‘토요명품공연’을 2014년에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내년 1월 4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총 49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의 ‘토요명품공연’은 1979년 공연을 시작으로 35년간 매주 토요일마다 무대를 펼쳐오고 있다. 국립국악원 소속 모든 연주단의 예술적 기량이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국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주말을 대표하는 국립국악원의 간판 공연이다.

2014년 ‘토요명품공연’의 큰 변화는 ‘해설 프로그램의 확대’로 국악 초심자와 청소년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해설 공연 횟수를 늘이고 스크린 자막으로 제공했던 설명을 다양한 해설자의 풀이로 보완했다. 해설자로는 김영운 한양대 교수와 송혜진 숙명여대 교수,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등이 나선다.

프로그램도 다채로워졌다. 총 82가지 국악 종목을 13개 유형으로 묶고 회별 레퍼토리를 정악 및 민속악(기악곡․성악), 전통춤, 민속춤, 창작음악, 연희공연 등으로 고루 엮어 단 한 번의 관람으로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 시작 시간도 1시간 앞당기고 외국인을 위한 배려도 높였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제작한 프로그램 해설서을 제공하고 무대 옆 스크린 자막에도 영문 해설을 보완한다.

고정관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5회 관람객에게는 1인 2매의 관람권을, 10회 관람객에게는 1인 4매의 관람권 또는 송년공연 1인 2매 관람권을 제공한다.

2014년도 ‘토요명품공연’은 전체 49회 공연을 크게 ▲가족, 청소년, 초보자를 위한 해설이 있는 프로그램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 ▲종합 프로그램’ 등 3 테마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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