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PC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달력을 이용하는 계층이 늘어나면서 연말연시 선물로 주고받던 인기 물품 달력제작이 갈수록 줄고 있는 가운데, 종로상회가 달력도 아닌 일력을 자체 제작해 연말연시 이벤트를 통해 추억을 선물하기로 했다

19일 국내산 100% 돼지 생고기 전문점인 종로상회(대표 박 정인)를 운영하는 ㈜씨엠씨FC에 따르면 도심 속의 현대인에게 6~70년대의 아련한 추억과 먹거리를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이 있는 추억의 구이주점’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된 브랜드의 특성에 맞게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일력을 접하지 못한 젊은 층에게는 신선함을, 일력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일력을 제작해 종로상회를 찾는 고객들에게 선별 증정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사실 근래 좀처럼 볼 수 없는 한 장씩 뜯어 쓰는 이 일력은 종이가 부족했던 시절에는 달, 날, 요일, 이십사절기, 행사일 등이 다양하게 기재되어 있어 때론 메모장으로, 때로는 가계부며 일기장으로 사용되던 만능 제품이었다. 종종 화장실에서 유용하게도 쓰여 버릴 것 하나 없는 꼭 받고 싶었던 연말 연시 선물이었다.

한편 종로상회는 프랜차이즈 유통·마케팅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은 전문가들이 지난 2010년 설립한 이후 3년도 안되어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100여 개 확보한 업체다.

국내산 돼지 생고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하게 산지직거래를 선택해 유통비용을 대폭 줄였고 최대 7단계에 이르는 돼지고기 유통단계를 3단계로 줄이면서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질 좋은 국내산 생 돼지고기를 일부 수입산 돼지고기 외식업체보다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쓰리고 행복유통시스템’을 구축 직영물류센터를 통해 전국 모든 가맹점에 HACCP인증된 냉장 상태의 싱싱한 국내산 돼지고기를 직접 배송하고 있으며, ‘100% 국내산’ ‘100% 생고기’를 활용한 ‘100% 생생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고객들은 이번 연말연시에 고기주점형, 가족외식형, 주상복합형 3가지 콘셉트를 운영 중인 종로상회를 잘 골라 방문하면 국내산 100% 생고기의 육즙과 함께 일력을 받는 기쁨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상회 박정인 대표는 “종로상회 일력에 365일 매일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함께 담아냈다”며 “밝아오는 2014 갑오년 매일 아침 시원하게 한 장 한 장 찢어내며 하루의 포부를 다지는 일력만이 가진 쾌감을 많은 종로상회 고객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종로상회는 250평 규모의 가족외식형 전북 군산수송직영점을 정식개점(21일)에 앞서 20일 지역민 300~400명을 초청해 무료 시식회를 개최하는 한편 수송동 주민센터, 새마을회 군산지부, 파랑새 아동센터, 일맥원 고아원 등에 각 50인분씩 총 300인분의 국내산 냉장 돼지 삼겹살을 기증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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