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도에 설치된 해양과학기지. 외교부는 27일 최근 한중일 간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어도에 대해 “영토 문제가 아닌 배타적경제수역 문제”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외교부는 27일 최근 한중일 간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어도에 대해 “영토 문제가 아닌 배타적경제수역 문제”라고 밝혔다.

조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어도의 국제법적 지위를 묻는 질문에 “이어도는 수중 암초로 영토가 아니다. 이어도는 이어도 주변 수역의 관할권, 사용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한국이 이어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단정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조 대변인은 “지금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우리가 설치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포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언으로 우리의 이어도 이용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독도를 방공식별구역(JADIZ)에 포함시키자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와 같은 발상은 말도 안 되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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