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20일 중국 측이 동중국해 상공에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KADIZ)을 설정한 것에 대해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을 남쪽으로 더 확대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연구원에서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측이 자신들의 방공식별구역에 일방적으로 넣은 이어도를 포함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수중 암초인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지만 KADIZ에는 빠져 있다.

반면 중국은 최근 이어도를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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