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희 국회의장 (사진출처: 연합뉴스)

방공식별구역 관련 논의 여부 주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이 4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를 방문한다. 강 의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09년 11월 김형오 당시 국회의장 방문 이후 4년 만이다. 중국의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첫 방문이다.

강 의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중국과 의회 협력을 포함하여 제반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CADIZ) 선포로 한·중·일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강 의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 앞서 주무부처인 국방부와 외교부로부터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장은 베이징에서 국가서열 1위인 시진핑 국가주석, 장더장 전인대상무위원장 등 중국 지도부와 만나 정치 분야 대화‧협력을 통한 의회 간 교류 활성화 및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강 의장은 광저우로 이동, 차세대 핵심 지도자인 후춘화 광둥성 당 서기와 황롱윈 광둥성 인대주임과 면담한다. 

광저우는 중국 광둥성의 성도이자 화남지방 최대의 무역도시로, 광저우가 속한 광둥성은 우리나라와의 무역량이 지난 2012년 409억 달러에 달하고 무역 흑자도 210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강 의장의 중국 공식 순방에는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민주당 김영환 의원, 무소속 문대성 의원 등 현역 여야 의원 4명 등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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