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인 한 고등학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고3 수험생 한 명을 포함한 총 9명이 부상을 당했다.
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한 차량이 뒤로 10~15m 밀려 내려와 광주 서구의 상일여고 정문에 있던 수험생(18, 여) 1명, 교사 2명, 응원하러 나온 학생 6명을 덮쳤다.
차량 주인은 시험감독관 A(32) 씨로 밝혀졌으며 차량 종류는 SUV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차량을 중립기어로 주차한 뒤 핸드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않고 차에서 내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흡했다고 판단,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적용해 입건했다.
부상자들은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수험생은 병원에서 마련한 곳에서 특별감독관 아래 수능을 치렀다.
수험생 교통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교통사고 낸 사람이 감독관이라니 충격” “2014학년도 수능 정신없던 하루” “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시험도 보고 고생했네요 그 여학생” “9명 다 어이없게 봉변당했네” “수험생 교통사고 듣고 놀라고 차 주인이 감독관이었다는 데 또 놀라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능 시간표는 1교시 국어(08:40∼10:00, 80분), 2교시 수학(10:30~12:10, 100분), 점심시간(12:10~13:00, 50분), 3교시 영어(13:10~14:20, 70분),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5:52, 62분), 제2외국어/한문(16:20~17:00, 40분)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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