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시행된 영어 영역은 6월,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후 영어 영역의 난이도, 출제 범위, 출제의 기본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 영역은 영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실용영어 사용 능력’과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기초 학술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출제 범위
A형은 ‘영어’ ‘영어Ⅰ’의 수준에서, B형은 ‘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 영어 회화’ 수준에서 문항을 출제했다. 또한 교육과정에서의 소재 및 내용의 공통 요소에 근거하여 30% 내외로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17개)을 출제했다.

◆문항 유형
실용영어와 기초 학술영어 소재의 비율, 문항 유형의 조합 방식에 차등을 두어 A형과 B형 간의 적정 수준을 설정했다.

◆문항 출제 시의 유의점 및 강조점
내용 영역(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별로 균형 있게 출제해 수험생의 학습 성향에 따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했다.

문항 유형의 배열을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과 난이도에 따라 배열했다. 즉 지문(대화문)의 대의를 파악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하고, 문법ㆍ어휘 유형, 세부 사항 파악 유형, 빈칸 추론 유형, 쓰기 유형, 세트 문항 순으로 제시했다.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난이도 등을 고려해 2점(35문항), 3점(10문항)으로 차등 배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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