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문창기 대표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매장 최초 1000호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이디야커피’를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로 만들어 가기 위해 ‘2017년 국내외 매장 2000호점 오픈’ ‘단계별 해외시장 진출’ ‘이디야 드림 로스팅 재단(가칭) 설립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등 3가지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먼저 2017년 국내외 매장 2000호를 돌파하고 매년 국내외 매장을 300개소 이상 오픈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오픈을 확대해 나간다면 목표달성에는 문제없을 것”이라며 “지금껏 고수해 온 착한가격과 중소매장 전략을 통해 틈새시장을 파고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외시장 진출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을 통해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문 대표는 “해외에 진출한 커피전문점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해외 매장 오픈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우선 스틱커피 믹스제품을 연내에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올 연말까지 스틱커피 200만 개를 추가 생산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발판으로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또 ‘이디야 드림 로스팅 재단(가칭)’을 설립해 5년 내 100억 원 기금을 조성,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기존 장학생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결손가정의 후견인 사업을 진행하며, 해외에서는 중국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