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호 태풍 위파가 16일 일본 열도를 덮쳐 교통마비와 산사태 등으로 약 70명의 사상자가 속출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태풍 위파가 일본을 강타해 수 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6호 태풍 위파가 16일 일본 열도를 덮쳐 교통마비와 산사태 등으로 약 70명의 사상자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지 태풍 위파로 19명이 숨지고 45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위파로 인한 피해는 도쿄에서 120㎞ 정도 떨어진 이즈오섬에 집중돼 이곳에서 최소 7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즈오섬에는 오전 3~4시 사이에 1938년 관측을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시간당 122.5㎜의 비가 내리는 등 24시간 강수량이 800㎜를 넘었다.

한편 도쿄 전력은 폭우로 인해 오염수 저장 탱크를 둘러싼 보의 수위 조절을 위해 보 안의 물 40톤을 단지 내부에 방류했다.

도쿄 전력은 방류한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기준치 미만이라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