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15일 필리핀 세부 섬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93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BS-CBN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8시 12분께 세부 섬 남쪽으로 60㎞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감지했다. 이번 지진으로 세부 섬에서 15명, 세부 인근 보홀 섬에서 77명 등 최소한 9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 이후에도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계속된 가운데 붕괴된 건물 더미에 깔린 주민도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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