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값싼 원료를 보기에 좋고, 맛도 좋은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준다는 마법의 가루식품첨가물. 지금까지 우리는 TV, 언론과 책, 그리고 지인들에게서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에 대해 끊임없이 듣고 기피해왔다.

이에 대해 저자는 소비자의 높아진 눈높이를 돈벌이의 기회로 삼으려는 일부 건강전도사와 기업, 언론들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이들은 잘못된 정보를 여과 없이 사용하여 불안감을 조장하고 쓸데없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식품공학 전문가인 저자는 무작정 위험하다는 주장은 무작정 안전하다는 주장보다 더 유해하다며 식품첨가물과 관련한 잘못된 주장을 지적한다.

그는 유해 여부로 방송에서 논란이 된 MSG에 대해 국가기관에서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고 공인해주는 식품첨가물은 MSG 말고는 없다다른 나라에서는 사라지고 있는 MSG에 대한 불신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반대로 커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학자의 안전에 대한 정보는 의심하면서 선동가의 위험에 대한 정보는 의심하지 않는 불공평한 시각을 갖고 있다MSG 사용 여부로 착한 식당을 판단하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최낙언 지음 / 예문당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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