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전국 광대역… 2015년엔 300Mbps까지

▲ LG유플러스가 12일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함께 데이터 특화 요금제 출시 및 100%LTE 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유플러스도 ‘광대역 LTE’ 대열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지난달 주파수 경매로 40㎒ 폭의 넓은 주파수를 확보한 덕에 타사와 달리 다운로드뿐 아니라 업로드까지 빨라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대역 LTE는 연내 수도권 서비스 개시에 이어 2014년 3월부터는 광역시, 2014년 7월부터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SKT와 비슷한 시기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2.6㎓ 대역용 장비의 생산 및 공급 경험이 풍부한 장비업체들과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상용 장비 인수 시험에 착수해 필드 테스트를 거쳐 연내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들어간다. 구축 규모는 현재 전국망 설치를 완료한 800㎒(LTE 주력망) 수준이며, 투자는 연내 계획했던 가이던스 수준으로 이뤄진다.

광대역 LTE 구축과 함께 주파수집성기술(CA)을 이용해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00Mbps(다운로드 기준) 속도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 3월부터는 800㎒, 2.1㎓ 등 기존 LTE 2개 대역과 2.6㎓ 주파수를 오가며 데이터 트래픽을 3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하는 3밴드 멀티캐리어(MC)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내년 7월에는 기존 LTE 대역과 광대역 LTE를 통합해 최대 속도 225Mbps의 2밴드 CA를 제공하고, 2015년에는 3개의 대역을 모두 묶어(총 80㎒)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빨라지는 속도만큼 더 많은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100% LTE 데이터팩(월 1만 원에 LTE 데이터를 하루 2㎇씩 월 최대 62㎇를 제공) ▲100% LTE 24시간 데이터프리(2500원에 24시간 무제한 데이터 이용)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기존 선보인 100%LTE 핵심 서비스(U+HDTV, U+NaviLTE 등)에 고객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이창우 SC본부장은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