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황우여 대표와 정몽준, 이재오 중진의원(왼쪽부터)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5선의 이재오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최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오늘 귀국하면 먼저 여당 대표를 만나 사정을 듣고, 야당대표도 만나서 사정을 듣고 일단 갈등을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선의 정몽준 의원도 “야당이 장외에 나가 있는 것도 잘못이지만 국민들은 집권여당인 우리들의 적극적인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의원들이 모두 나서서 야당과의 대화를 중재하고 청와대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6선의 이인제 의원은 “야당 대표가 여권의 최고 정치지도자로서의 대통령과 만나서 영수회담을 하자고 요구하는 것은 크게 무리가 되는 요구는 아니”라면서 “야당이 국회에 들어올 명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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