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8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천지일보 2023.01.0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국민연금 급여액이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5.1% 인상된다.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와 중국에서 들어온 황사의 유입으로 이번 주말 대기질은 올겨울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 명절 때 서울에서 6~7인 가족이 차례상을 마련하는 비용으로 전통시장 약 23만원, 대형마트 약 28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올해 급여액 5.1% 인상… 물가상승 반영☞(원문보기)

올해 국민연금 급여액이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5.1%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약 622만명의 연금액이 2022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5.1% 인상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연금 수급자 622만명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노령연금 523만명, 유족연금 92만명, 장애연금 7만명 등이 합산된 수치다.

◆올겨울 ‘최악의 대기질’ 맞은 주말… 미세먼지·황사 영향☞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와 중국에서 들어온 황사의 유입으로 이번 주말 대기질은 올겨울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 (PM10) 농도는 각각 86㎎/㎡와 143㎎/㎡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8시 전북 익산시에서 353㎎/㎡까지 올랐다. 재작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각각 36㎎/㎡와 18㎎/㎡다. 올 겨울 미세먼지 수치가 재작년보다 수십배나 많은 셈이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인 10일 경남 창원시의 한 가정에 차례상이 차려져 있다. (독자제공) ⓒ천지일보 2022.09.10

◆설 차례상 비용 올랐다… 대형마트 28만원 전통시장 23만원☞

올해 설 명절 때 서울에서 6~7인 가족이 차례상을 마련하는 비용으로 전통시장 약 23만원, 대형마트 약 28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가 서울 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 시내 유통업체 총 22곳소(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를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이재명, 檢출석 총력 대비… “무혐의 입증 자신” 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을 이틀 앞둔 8일 모든 일정을 비우고 총력 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검찰의 예상 질문 등에 대해 변호인단과 함께 예행 연습을 하면서 과거 경찰 수사 때 밝힌 사실관계들을 재점검하며 반드시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검찰 조사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당 대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지지세력을 결집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image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수출 부진에 어두워진 전망… KDI “경기둔화 가시화”☞

우리나라 경기가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수출 부진이 심화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1월 경제 동향을 통해 최근 한국경제는 수출 부진이 심화함에 따라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KDI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경기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나 이번 경제 동향에서는 ‘경기 둔화 가시화’를 언급했다. 지난달보다 경기 위험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셈이다. 

◆김대기 비서실장 “尹 정부 법안 95개 통과 못해… 野 초당적 협력 요청”☞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며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미래를 대비하고 일자리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고 본다”며 “올해는 현 정부 출범 2년차로서 이제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부처별로 신년 업무보고 하고 있다”며 “올해에 경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또 남궁 대표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의 모습. ⓒ천지일보 2022.10.19

◆카카오 먹통 보상 ‘톡서랍’ 개인정보 이용약관 ‘불명확’☞

 카카오가 지난해 발생한 전국 대규모 서비스 마비와 관련해 지난 5일 내놓은 보상 중 하나인 ‘톡서랍 플러스’의 개인정보 이용약관의 명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카오의 데이터 관리 구독 상품 ‘톡서랍 플러스’의 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데이터) 수집 동의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카카오는 이용자로부터 콘텐츠를 분류하기 위한 원본 및 원본의 특징 정보(인물·동물·식물·사물·배경 등), 콘텐츠의 속성 데이터(메타 데이터), 기기 연락처 수집 동의를 필수로 받고 있다.

톡서랍 플러스는 카카오톡 대화, 사진, 파일, 링크, 메모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보관하고 카카오톡 데이터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파일도 보관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상대방과의 대화, 공유한 데이터 등을 저장할 수 있는데 같은 해시태그, 날짜, 객체 등으로 카테고리화할 수 있어 검색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죽음의 폭우‧폭설‧바이러스’ 새해 벽두부터 미국 전역 재앙☞

지난해 성탄절 기간 겨울 폭풍으로 60여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새해 벽두엔 이상 고온이 이어졌다. 한파 절정에 이른 12월 23일과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난 30일까지 기온 변동 폭이 무려 20~40도에 이르렀다. 특히 미주리와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델라웨어, 버지니아 주 등지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10~15℃ 이상 높은 봄 날씨를 보였다.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도 여러 지역이 있었다.

이 같은 기상 급변으로 재앙급의 날씨 악재가 겹쳤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 등 미국 국토 2/3에 영향을 끼친 폭설을 동반한 겨울 폭풍으로 5일 동안 125㎝의 폭설이 쌓였고, 눈 속에서 희생자들이 발견됐다.

새해로 넘어와서는 오랜 가뭄에 시달렸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연일 강한 폭풍우가 쏟아져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지 170여년 만에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비가 측정됐다. 18만여 가구와 시설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image
[서울=뉴시스] 김병주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배 의원. 2023.01.06.

◆北무인기 정부 대응 놓고 野 “어설픈 대응” 與 “북한굴종” 공방☞

북한 무인기 침범과 관련 우리 군의 대응을 놓고 여야가 ‘북한 굴종’ ‘어설픈 대응’이라며 서로를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똑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한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를 따지기 전에 상호 간의 영공을 침범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유엔사령부와 사전 협의는 했나”며 “대통령의 즉흥적인 대응으로 유엔 안보리에 제소해 책임을 물을 수도 없게 됐다. 윤 대통령의 어설픈 대응 때문에 명백한 북한의 도발이 쌍방 과실, 도긴-개긴으로 둔갑한 것”이라고 개탄했다.

◆ERBS 9일 추락… 과기정통부 “예측 범위에 한반도 포함”☞

수명을 다한 미국의 지구관측위성 ‘ERBS’의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락 중인 ERBS에 대한 궤도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이날 오후 5시 기준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ERBS는 오는 9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지상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천문연은 ERBS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슈종합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