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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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미국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핵 공동 연습 계획이 없다고 말한 건 한국이 핵 보유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반복했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재정의 65%를 집행해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94만명을 채용한다. 새해부터 대출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8%를 넘어섰다. 이차전지(Battery)·바이오(Bio)·반도체(Chip)를 일컫는 이른바 ‘BBC’ 기업의 60% 이상이 올해 투자를 줄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본지는 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새해벽두부터 영끌족 곡소리… 주담대 금리 8% 넘었다☞(원문보기)

새해부터 대출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8%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차주들의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5.27~8.12%로 집계됐다. 금리 상단만 봤을 때 1년 전보다 3.05%p 급등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 예산 60% 이상 집행… 노인 등 직접일자리 94만명 조기 채용☞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재정의 65%를 집행해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94만명을 채용한다. 세계적인 경기 위축에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도 제약이 될 것이 예상되면서 연간 직접일자리 104만 4천개 중 90%를 상반기에 만들기로 한 것이다. 공공기관 투자도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재정 신속집행 계획’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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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25%인 기준금리를 2.50%로 0.25%포인트(p) 올렸다.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으로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치솟는 물가와 원·달러 환율 방어 등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 오를 경우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27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은행의 모습. ⓒ천지일보 2022.08.25

◆[정치in] “공동 핵연습 아닌 북핵대응 계획” 재확인한 백악관… 尹대통령 발언 논란 일단락되나☞

미국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핵 공동 연습 계획이 없다고 말한 건 한국이 핵 보유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반복했다. 핵 공동 연습은 핵보유국 사이에서만 가능한 개념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이 준비 중이지 않다고 답했다는 것인데, 이로써 파장이 일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발언도 이해도 부족에서 나왔던 것으로 일단락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尹대통령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검토”… 드론전력 연내 확보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최근 발생한 북한 군용무인기 침범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국가안보실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략’을 보고받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우여곡절 끝 진행된 이태원 국조특위 청문회… 여야, 네 탓 공방만☞

여야는 4일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위가 진행한 1차 청문회에서 경찰의 참사 당일 사전 준비 태세와 사후 보고 절차 등을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당일 동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현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며 진실 공방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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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1.3 (출처: 연합뉴스)

◆공급망 위기에 BBC 기업 60% 투자 감축… 경제계 “투자세액공제 확대 여야 협치 절실”☞

이차전지(Battery)·바이오(Bio)·반도체(Chip)를 일컫는 이른바 ‘BBC’ 기업의 60% 이상이 올해 투자를 줄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BBC 관련 공급망 위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경제계에서는 정부의 ‘반도체 등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강화 방안’ 추진과 관련해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기획재정부는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의 당기(연간)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상향 방안을 내놓았다.

◆중국발 입국자 관리 또 구멍… 시스템 오류 이어 격리자 이탈☞

정부의 강도 높은 검역 강화에도 중국발 입국자 확진자 방역 관리에 곳곳에서 구멍이 확인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항공기 승객(승무원 포함) 1052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281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검사를 받고, 이중 26.0%인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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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를 분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작했다.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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