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꽃을 테마로 꾸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장미공원이 결혼식장으로 바뀐 가운데 가수 헤라가 첫 번째 결혼식 자리에 초청돼 축가를 했다.(사진제공: 헤라엔터테인먼트)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장미꽃을 테마로 꾸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장미공원이 결혼식장으로 바뀐 가운데 가수 헤라가 첫 번째 결혼식 자리에 초청돼 축가를 했다. 

다문화의 디바 가수 헤라(한국명 원천)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장미공원 내 잔디밭에서 열린 제1호 커플의 탄생을 알리는 첫 결혼식에 초청돼 축하송을 불렸다.

헤라의 이날 축하무대는 성산구가 장미공원을 야외결혼식장으로 개방한 후 첫 결혼식을 올리게 된 신랑 허모(31)씨가 대만국적 황모(27.여)씨를 신부로 맞아 국제결혼을 하면서 결혼식에 헤라가 초청 된 것.

허씨는 결혼식에 대해 "그동안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저희 둘의 행복을 기원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의 힘으로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면서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면서도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는데, 이번에 창원시에서 무료로 개방한 장미공원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인 헤라씨가 이렇게 참석해 직접 저희 둘의 성혼선언문 낭독과 축하송을 불러줘 너무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헤라는 이날 중화권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허씨 부부를 위해 축하송으로 자신의 히트곡 '첨밀밀'을 불렀다.

귀화 13년차인 헤라는 중국국립가무단 출신 다문화가수다. 2007년 1집 앨범 '천년동안'으로 데뷔한 뒤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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