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가 22일 하루 106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3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감염자 106명이 추가돼 모두 2925명으로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하지만 대책본부는 “감염 환자 가운데 합병증 등 중증증세를 보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들어 감염자 숫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진검사가 쉬워지면서 동네병원 등을 통해 검사를 의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봤다.

감염자 가운데 증상이 가벼운 900여 명은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증세가 심한 20여 명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주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할 예정이어서 환자 발생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즉각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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