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양양 5일장을 맞아 전통시장 장터에서 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양양=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작년 처음으로 시작해 방문객들의 인기를 모았던 전통시장 문화예술 공연행사가 올해는 2배로 늘어나 보다 규모 있게 펼쳐진다.

군은 지난해 1억 1천만 원을 투입해 23회(양양시장 21회, 인구시장 2회)에 걸쳐 공연행사를 진행해 장터의 정감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하고, 올해는 2억 원을 들여 40회(양양 37회, 인구 3회)로 늘려 공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3월 19일 공연대행업체(아츠 플레이)를 선정했고, 4월 4일부터 양양장날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기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해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음악, 댄스, 국악, 퍼포먼스와 체험행사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접목해 문화예술․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특정장르의 점유율이 50%를 넘었고, 반복출연으로 문화시장으로의 브랜딩과 관광객 몰이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라, 금년에는 월 1회 이상 유명가수(김도향, 유심초, 동물원 등)가 출연하도록 기획하고, 아카펠라, 마임, 타악, 브라스 등 다양한 정상급 공연 및 지역업체와 지역예술가, 군민이 함께하는 공연 프로그램(6회)을 진행해 차별화와 함께 군민들의 만족도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유명가수 공연과 문화시장으로의 양양․인구시장을 전국적으로 적극 홍보하는 한편, 신토불이 인증제와 시장 박람회 참가, 상인 워크숍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아케이드 시설과 진입로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 해 낙산, 오색등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진한초 경제진흥 담당은 “전통시장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포크 유명가수의 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그 자체가 하나의 이슈가 됨은 물론, 장터의 새로운 볼거리로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