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이 지방재정법 제39조 및 동법 시행령 제46조, 양양군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조례의 규정에 따라 2014년도 예산편성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군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위민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해 이달 19일까지 한 달간 양양군 홈페이지 사이버 설문과 읍ㆍ면사무소를 통한 서면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며,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사항목은 참여자 설문과 18개 기본항목을 포함해 22개 항목으로 군에서 예산편성 시 우선 투자하고 투자를 늘려야 할 분야는 무엇인지, 군 재정운영 방향과 개선의견은 무엇인지 등의 의견을 제시토록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약 1%인 305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직원들은 물론 모든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금년에는 온라인 설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서면 설문조사를 늘리고 홍보를 강화해 참여를 2%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건전재정운용을 위한 긴축재정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별적 투자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히고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적극 반영하고 반영결과를 공표해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 함께 2015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사업발굴을 위해 9월 중 부서별 정책안 발굴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인 가운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제안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책에 대한 검토결과와 반영계획 등을 수시로 게시하고 통보해 제안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3대 과제, 10대 과제, 100대 과제로 분류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민 기획감사실장은 “주민의 생활과 가장 직결되고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가 바로 예산인 만큼 주민의 크고 작은 의견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모든 주민이 관심을 가지고 서면과 온라인을 통한 조사에 적극 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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