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축구선수가 20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박지성 김민지 열애 인정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박지성 축구선수가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박지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공식 발표했다.

먼저 박지성은 “기자회견 이후로 저희 가족과 그분(김민지) 가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희 열애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자들에게 부탁했다.

박지성은 “저는 누가 소개시켜주는지 모르고 나갔다. 일단 아버지께서 좋은 여자가 있다고 해서 나가게 됐고, 그분의 직업도 모르고 첫 만남을 가졌다. 첫 만남을 가진 건 2011년 여름”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김민지와 첫 만남을 가진 뒤로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다가, 정식적으로 만나게 된 때는 올해 여름”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011~2012년도까지는 서로 김민지 아나운서와 많은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자주 연락을 하게 됐다”며 “제가 원하는 착한 마음씨를 지녔고, 저를 이해해 주는 면이 많았기에 좋은 동생이 아닌 좋은 여자로 보이게 됐고 만남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아버지에게 김민지 아나운서를 소개시켜준 사람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다.

박지성은 기자회견에서 “열애사실을 밝히는 것에 부담감은 없었다”면서도 “단지 여러분들에게 깜짝 발표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은 “저는 이런 상황이 많이 익숙하지만 그분(김민지)은 아직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렇지만 잘 대처해 줘서 감사하다”고 김민지 아나운서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박지성-김민지 영국 사진’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그때는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당시 김민지 아나운서에 대해 “개인적인 일로 영국에 온 것이고, 자신이 축구 방송 프로그램을 하다보니까 축구 경기를 하나 봐야 한다고 생각했었나 보다. 경기 티켓도 자신이 스스로 산 것이고, 그냥 일반적으로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 한 번은 차를 마시고, 한 번은 밥을 먹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한국 대표팀에 복귀한다는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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