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여야와 보수‧진보를 포함한 정치, 종교 시민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야와 보수‧진보를 포함한 정치, 종교 시민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19일 오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통합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지금은 주변정세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각국은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평화와 통일의 길을 주도적으로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북정책과 통일에 대한 우리 내부의 의견 차이를 극복하는 국민통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면서 “대한민국이 정부 교체와 관계없이 일관된 정책을 확고한 의지로 추진해 나갈 때, 북한의 참여와 주변 국가들의 지지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하지만, 통일을 지향하는 한 북한은 민족공동체를 함께 이루어 가야 할 협력의 상대”라며 “따라서 북한 정부를 무조건 붕괴시켜야 한다거나 무조건 포용해야 한다는 양 극단의 사고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식의 토대 위에서 남북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원칙에 대해서 국민적 합의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국민통합 선언문에는 사회 각계 인사 66명이 참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