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령부 해체 이후 ‘연합전구사령부’ 창설키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미 국방장관 1일 “북한을 압도할 수 있는 연방방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동맹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뜻을 모았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포기하고 대화와 개방의 길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동맹현안 및 동맹현안과 미래발전과제를 논의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양 장관은 한미 군 당국이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에도 현 연합사령부와 유사한 형태의 연합지휘구조를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연합사 해체 이후 새로 창설되는 ‘연합전구사령부’의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이 맡게 된다.
한편 김 장관과 헤이글 장관과의 만남은 양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만남이었다.
국방부는 올해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 서울서 열리는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 헤이글 장관을 공식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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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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