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청주 금속활자주조전시관 건립이 다시 활기를 찾았다.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시공사의 공사 포기로 중단됐던 금속활자주조전시관 건립공사가 22일 재개됐다.
지난해 7월 23일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A 건설이 회사 자금 문제로 공사를 중간에 포기함에 따라 전시관 건립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건설공제조합을 통해 새로운 B 건설을 선정해 다시 공사를 이어가게 됐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그동안 대책 자문회의, 선급금 보증금 세입조치, 잔여공사비 정산, 보증이행업체 지정, 권리양도 승인 등을 해결하고자 대안을 마련해왔다. 앞으로 감리, 감독, 현장소장 등이 참여하는 공정회의를 매주 개최해 공사 진행에 차질이 없게 할 예정이다.
금속활자주조전시관에는 작업장, 전시장, 수장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42억 3800만 원이며, 오는 8월 20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태어난 본 고장임을 홍보하고, 우리나라의 뛰어난 인쇄 문화를 알리고자 금속활자주조전시관을 비롯해 근현대인쇄전시관 건립 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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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혜 기자
muse@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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