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는 왜 하느냐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그럴때면 자원봉사는
이웃과 더불어 행복해지는 것
희망을 꽃 피우는 것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
이웃을 받들고 섬기는 것이라 대답합니다
자원봉사를 하다보면
자원봉사는 어떤 사람들이 하느냐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그럴때면 자원봉사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이웃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마음만 있다면
가진 것 없어도
명예나 권력이 없어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작가노트-
자원봉사는 더불어 산다는 의식이 담긴 미래지향적인 활동이다. 자원봉사는 쉽다고 생각하지만 그 반면에 어렵기도 하다. 자원봉사는 자신이 결정하고 자기 의지에 의해 활동하며, 봉사자 중에는 사회적 명예나 덕망이 높으신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평범한 사람이다. 또한, 자원봉사는 자신이나 가족의 직접적인 이익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공익을 위한 활동이거나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이기에 과도한 계획으로 가정, 학교, 직장생활 등에 방해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의욕이 앞서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하다가는 책임감이나 열정이 떨어져 일회성 행사에 머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자원봉사는 평소 체험하지 못했던 활동으로 스스로 느끼는 보람도 크다. 처음 시작할 때는 연속성을 위해서 이미 조직되어 있는 체계적인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자원봉사는 많이 가졌다고 할 수 있는 사회활동이 아니며 부담될 만큼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하는 것이다. 가진 것이 정신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함께 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가능하다. 어떤이들은 자원봉사자가 특별하고 대단할거라 여기는데 보통의 우리 이웃이다. 겨울이 다가오는 이 계절에 많은 자원봉사자의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최주식 시인)
-약력-
한국서정작가협회 회장
한국서정시낭송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저서 : 사랑으로 전하는 시향기 外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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