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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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도암댐 하류 송천수계에 대한 생태계 조사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송천은 발왕산과 노추산 줄기를 따라 곡류하며 남쪽으로 흐르다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한강과 합류되는 한강 상류 주요 지류 하천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원시적 하천형태를 잘 간직한 하천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배경인 하천이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도암댐 발전방류 당시 수질 악화와 유량 부족, 댐 오염 슬러지 무단배출로 송천 생태계가 황폐화됐으나, 발전방류 중단 이후 21년 동안 송천은 점차 생태계가 안정화되고 있어 최근 생태계 조사 필요성이 대두됐다.

군에서는 도암댐 하류 송천수계 생태계 조사 연구 용역을 군비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 말 용역을 착수해 2023년 1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생태계 조사 구간은 도암댐 하류부터 여량면 아우라지까지 송천수계 38㎞ 내 조사 지점 10개소를 조사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수서생물, 육상 동·식물, 양서·파충류, 조류, 하천 현황 등 생태계 전반적인 사항이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송천의 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송천 수계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근거 자료 확보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물론 도암댐으로 인한 영향을 분석해 향후 송천 환경보전 방안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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