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중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천지일보 2019.4.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중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천지일보 2019.4.9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강력범죄를 모아봤다.

◆‘전 여친 복수법’ 검색 후 실행 옮긴 20대, 살해 혐의로 검찰 송치

3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6시 인천시 남동구의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인 B(21)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2일 전 흉기를 온라인으로 배송한 A씨는 귀가 중이던 B씨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B씨를 흉기로 살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 검색 기록에 ‘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는 법’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B씨는 평소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지만 당시 다른 가족은 외출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B씨는 A씨가 가져간 흉기로 고문을 당한 뒤 사망했다. 또 B씨는 현관까지 기어가는 A씨를 태연히 지켜보기도 했다.

◆결별 선언한 연인에 난도질한 60대 음독 시도

3일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6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찻집에서 결별을 요구한 B(60)씨와 말다툼 중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100m 떨어진 모텔에서 음독을 시도한 후 현장으로 이동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흉기가 발견됐고, A씨는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A시는 치료를 마친 후 조사를 받고 수감상태에서 재판받게 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말다툼 끝 지인 살해한 50대, 경찰 체포

전북 고창경찰서가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오전 1시 10분께 고창군 고수면 주택가에서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호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는 일용직 근로 중 만나 함께 살고 있었고, 말다툼 끝에 범행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마트 털고 도주한 50대 경찰에 적발

전북 남원경찰서는 마트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탈취한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10분께 남원 향교동 인근의 마트에 침입해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5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오전 3시 여성 혼자 있던 주택에서 같은 범행을 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 CCTV 등을 확인, 경기도 의정부시로 달아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씨의 범행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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