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중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천지일보 2019.4.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중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천지일보 2019.4.9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강력범죄를 모아봤다.

◆가출청소년 성인방송 출연시켜 돈 번 30대 구속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가출 청소년들을 인터넷 성인방송에 출연시켜 돈을 번 혐의(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3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B양 등 2명을 인터넷 성인방송에 출연하게 해 7300여만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 등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소년들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

◆전 부인에게 흉기 휘두른 육군상사 검거

이혼한 전 부인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른 육군 상사가 체포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3시께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진 여성 A씨를 구조하고 30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둘은 이혼한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가족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하다 B씨가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역 육군 상사인 B씨의 신병을 군사경찰로 인계했다.

◆검찰 ‘계곡살인’ 도운 이은해 지인 체포

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의 방조범으로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지인을 체포했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 방조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방조 혐의로 A(30)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와 조씨가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할 당시 범행을 도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윤씨와 함께 4m 높이의 폭포 옆 바위에서 3m 깊이의 물속으로 다이빙을 했다. A씨와 조씨가 먼저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가 뒤이어 다이빙했다가 숨졌다.

검찰은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린 이씨와 조씨가 구조를 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하지 않아 살해했고 A씨가 범행을 도운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이씨와 평소 가깝게 지낸 지인이며 조씨와도 친구 사이다.

◆거래처 관계자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거래처 관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거래처인 천안시 동남구 한 식자재 업체를 찾아가 관계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는 등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식자재 납품 관련해서 서로 견해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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