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앞서 김건희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앞서 김건희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내 권양숙 여사를 조만간 예방한다.

2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 여사와 만나려고 일정을 조정 중이다. 김 여사는 오래전부터 권 여사와의 만남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3일 윤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권 여사에게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참석 등 일정으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친서를 통해 위로를 전했다.

추도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 윤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참석하도록 했다.

권 여사는 한 총리에게 “윤 대통령이 당선 후 전화도 주시고, 취임식에도 참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서 감사했다”며 “취임식에 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권 여사는 김 여사가 만나고 싶어하는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봉하마을 방문 시 김 여사와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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