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2.5.10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2.5.10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사를 통해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취임 전 약속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이날 청와대가 개방됐다.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날 경남 양산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올랐다. 10일 주요 이슈들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尹 대통령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진정한 국민의 나라 재건” ☞(원문보기)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2.5.10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2.5.10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국민희망대표와 함께 입장한 尹 대통령… 자유‧시장경제 강조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20명의 ‘국민희망대표’와 함께 단상 위에 올랐다. 장애인, 이민자, 시민 영웅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시민을 대표하는 이들과 함께 국민 곁에 가까이 다가간다는 취지에서다.

 

◆[현장] 尹대통령 취임에 몰려든 인파… “새 나라에 꿈과 희망을 주세요” ☞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새 정부는 앞으로 펼쳐질 새 나라에 꿈과 희망이 가득 담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4만여명 이상이 모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는 취임식 전부터 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기대를 안고 모인 시민으로 가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나가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나가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취임사에 ‘자유’만 35번… 통합·소통은 없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유독 많이 들린 단어가 있다. 바로 ‘자유’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국내외 당면 위기와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언급하며 자유의 확대를 강조했다. 다만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 등의 우려를 표하면서도 ‘통합’ ‘소통’ 등의 단어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건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서울=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김명수 대법원장, 김부겸 부총리
건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서울=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경축 연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김명수 대법원장, 김부겸 부총리

◆윤대통령 국회연회서 “개인·당 승리 아닌 국민 승리의 날”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는 경축 연회가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했다. 외빈을 대표해서는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외교단장 겸 주한 가봉대사가 자리했다.

◆尹 대통령, 한덕수 인준안 ‘1호 결재’… 추경호 등 7개 부처 장관 임명 ☞

윤석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일인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을 임명했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인사들이다.
 

◆尹 취임 만찬 초대된 5대 그룹 총수… 어떤 대화 오갈까 ☞

국내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만찬에도 참석한다.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윤 대통령이 경제계 인사와의 스킨십 강화에 나선 만큼 규제 개혁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에 대한 교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불발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등의 이야기가 테이블 위로 올라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가 74년 만에 국민에게 전면 개방된 10일 오전 시민들이 청와대 정문 개방 전 관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2.5.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가 74년 만에 국민에게 전면 개방된 10일 오전 시민들이 청와대 정문 개방 전 관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2.5.10

◆[현장] 74년 만 청와대 전면개방… 시민들 “靑 나간 김에 소통 잘하길” ☞

고립된 곳에서 벗어나 국민하고 소통을 잘하겠다고 얘기했으니, 초심 잃지 말고 끝까지 말 지켰으면 좋겠어요.” 청와대 전면개방 행사에 참여한 이병종·김원희(남·여, 60대, 강원도 원주)씨 부부의 소감이다. 취임 전 약속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10일 청와대가 개방됐다. 대북 타고(打鼓)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 37분쯤 청와대 정문이 열렸다. 청와대가 완전히 개방된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4년 만이라는 게 대통령실과 문화재청 설명이다.

 

◆美 “한미 동맹은 안보 핵심축… 협력 이어지길 기대” ☞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미 동맹은 안보 핵심축”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취임과 관련한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역내 안보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윤 대통령과 대화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세컨드 젠틀맨' 접견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세컨드 젠틀맨' 접견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바이든 “긴밀 협력” 친서 보내… 윤대통령 美 사절단 접견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인 10일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단장을 비롯한 미국 축하사절단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 청사 5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약 30분간 미 사절단과 면담했다.

◆[정치in] 尹취임 후 11일만 한미정상회담… 대북공조‧동맹강화 주목 ☞

10일 윤석열 시대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이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북한의 핵 도발 우려와 숨가쁜 대외정세 속 두 정상 간 만남을 통해 한발 더 나간 한미동맹 강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줄곧 한미동맹 확대를 외쳐왔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천지일보 2022.5.10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천지일보 2022.5.10

◆시진핑, 윤대통령 방중 초청… 관례상 시 주석 방한 차례 지적도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을 환영한다면서 초청 의사를 밝혔다. 취임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왕치산 국가 부주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윤) 대통령이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고 초청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5년간 임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역에서 경남 양산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2.5.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5년간 임기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역에서 경남 양산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2.5.10

◆[현장] 文, 경남 양산 귀향길 올라… “덕분에 행복한 대통령 될 수 있었다” ☞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경남 양산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올랐다. 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인 서울역에서도 역시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이들을 향해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그는 KTX를 타고 울산으로 향했다.

 

◆‘손실보상 추경’ 37조원 규모 전망… 적자국채 발행 않을 듯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새 정부 1기 경제팀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새 경제팀은 첫 과제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약 37조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9시까지 전국 4만 2451명 확진, 전날보다 6040명 줄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소세가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1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만 245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1만 8594명(43.8%), 비수도권에서 2만 3857명(56.2%)이 나왔다.
 

여가부 폐지 여론. (제공: 리얼미터)
여가부 폐지 여론. (제공: 리얼미터)

◆여가부 존폐 놓고 전·현직 장관 온도차 ‘극명’… 국민청원서도 찬반 팽팽 ☞

여성가족부 존폐를 놓고 물러나는 장관과 임기를 시작할 장관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전 장관이 그간 공무원으로서 입장을 드러내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약을 정면으로 반박한 반면, 김현숙 후보는 여가부 장관 후보면서도 부처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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