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사를 통해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취임 전 약속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이날 청와대가 개방됐다.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날 경남 양산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올랐다. 10일 주요 이슈들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尹 대통령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진정한 국민의 나라 재건” ☞(원문보기)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국민희망대표와 함께 입장한 尹 대통령… 자유‧시장경제 강조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20명의 ‘국민희망대표’와 함께 단상 위에 올랐다. 장애인, 이민자, 시민 영웅 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시민을 대표하는 이들과 함께 국민 곁에 가까이 다가간다는 취지에서다.
◆[현장] 尹대통령 취임에 몰려든 인파… “새 나라에 꿈과 희망을 주세요” ☞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새 정부는 앞으로 펼쳐질 새 나라에 꿈과 희망이 가득 담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4만여명 이상이 모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는 취임식 전부터 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기대를 안고 모인 시민으로 가득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취임사에 ‘자유’만 35번… 통합·소통은 없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유독 많이 들린 단어가 있다. 바로 ‘자유’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국내외 당면 위기와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언급하며 자유의 확대를 강조했다. 다만 사회적 갈등과 양극화 등의 우려를 표하면서도 ‘통합’ ‘소통’ 등의 단어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윤대통령 국회연회서 “개인·당 승리 아닌 국민 승리의 날”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는 경축 연회가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했다. 외빈을 대표해서는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외교단장 겸 주한 가봉대사가 자리했다.
◆尹 대통령, 한덕수 인준안 ‘1호 결재’… 추경호 등 7개 부처 장관 임명 ☞
윤석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일인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장관을 임명했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인사들이다.
◆尹 취임 만찬 초대된 5대 그룹 총수… 어떤 대화 오갈까 ☞
국내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만찬에도 참석한다.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윤 대통령이 경제계 인사와의 스킨십 강화에 나선 만큼 규제 개혁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에 대한 교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불발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등의 이야기가 테이블 위로 올라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현장] 74년 만 청와대 전면개방… 시민들 “靑 나간 김에 소통 잘하길” ☞
고립된 곳에서 벗어나 국민하고 소통을 잘하겠다고 얘기했으니, 초심 잃지 말고 끝까지 말 지켰으면 좋겠어요.” 청와대 전면개방 행사에 참여한 이병종·김원희(남·여, 60대, 강원도 원주)씨 부부의 소감이다. 취임 전 약속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10일 청와대가 개방됐다. 대북 타고(打鼓)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 37분쯤 청와대 정문이 열렸다. 청와대가 완전히 개방된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4년 만이라는 게 대통령실과 문화재청 설명이다.
◆美 “한미 동맹은 안보 핵심축… 협력 이어지길 기대” ☞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미 동맹은 안보 핵심축”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취임과 관련한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역내 안보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윤 대통령과 대화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긴밀 협력” 친서 보내… 윤대통령 美 사절단 접견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인 10일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단장을 비롯한 미국 축하사절단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 청사 5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약 30분간 미 사절단과 면담했다.
◆[정치in] 尹취임 후 11일만 한미정상회담… 대북공조‧동맹강화 주목 ☞
10일 윤석열 시대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이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북한의 핵 도발 우려와 숨가쁜 대외정세 속 두 정상 간 만남을 통해 한발 더 나간 한미동맹 강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줄곧 한미동맹 확대를 외쳐왔다.
◆시진핑, 윤대통령 방중 초청… 관례상 시 주석 방한 차례 지적도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을 환영한다면서 초청 의사를 밝혔다. 취임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왕치산 국가 부주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윤) 대통령이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고 초청한다”고 말했다.
◆[현장] 文, 경남 양산 귀향길 올라… “덕분에 행복한 대통령 될 수 있었다” ☞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경남 양산으로 향하는 귀향길에 올랐다. 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인 서울역에서도 역시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이들을 향해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마지막까지 행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그는 KTX를 타고 울산으로 향했다.
◆‘손실보상 추경’ 37조원 규모 전망… 적자국채 발행 않을 듯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새 정부 1기 경제팀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새 경제팀은 첫 과제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약 37조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9시까지 전국 4만 2451명 확진, 전날보다 6040명 줄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소세가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1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만 245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1만 8594명(43.8%), 비수도권에서 2만 3857명(56.2%)이 나왔다.
◆여가부 존폐 놓고 전·현직 장관 온도차 ‘극명’… 국민청원서도 찬반 팽팽 ☞
여성가족부 존폐를 놓고 물러나는 장관과 임기를 시작할 장관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전 장관이 그간 공무원으로서 입장을 드러내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약을 정면으로 반박한 반면, 김현숙 후보는 여가부 장관 후보면서도 부처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