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공동의 이익·가치로 한 동맹”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미 동맹은 안보 핵심축”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취임과 관련한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역내 안보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윤 대통령과 대화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미 동맹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며 “우리는 세계적인 도전에 맞서는 데 있어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과 우리의 동맹에는 지속되는 가치가 있다. (한미 동맹은)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토대로 한 동맹”이라며 “미국에서건 한국에서건 어떤 때에든 누가 대통령인지에 근거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새 정부와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이나 군사 자산 배치 등을 논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다른 나라의 새 행정부와 그러는 것처럼 한국의 새 정부와도 협력하길 고대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국은 핵심 동맹으로 남아 있다. 우리는 항상 이 동맹이 더 잘하고 능력을 갖추도록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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