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면 좋겠다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소원이 이뤄지게 돼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메시지’를 올려 “코로나로 인해 신나게 뛰놀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은 밝고 씩씩하게 자라줬다,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어린이 초청행사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아이들과 청와대 녹지원에서 만난다”며 “지난해 랜선을 통해 초청을 약속했던 평창 도성초등학교와 보령 청파초등학교 녹도분교 어린이들도 함께하게 됐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에게만 돌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아이들을 돌보면서 보람과 성숙함을 얻는다”며 “모든 어린이를 나의 아이처럼 밝은 내일을 꿈꾸며 쑥쑥 자랄 수 있도록 함께 아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최초로 아동수당을 도입해 아이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했다”며 “지난해 1월에는 63년 만에 민법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을 폐지해 아이들에 대한 어떠한 체벌도 용인되지 않음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9일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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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음 기자
psoun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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