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오에 서울역 광장서 인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오는 10일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이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 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사저로 향한다. 이후 울산 통도사역과 사저 인근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으로 가는 길’이란 이름으로 문 대통령의 10일 동선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 뒤 낮 12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 통도사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후 2시 30분 통도사역에 도착한 뒤 오후 3시 양산 평산마을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2월 25일 퇴임 후 경북 봉하마을 사저로 향했던 길과 유사하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KTX 밀양역에 환영 나온 주민에게 인사를 전한 뒤, 봉하마을 사저 인근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퇴임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의 취임식 전날인 9일 오후 6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정문을 나와 분수대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이튿날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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