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 성도가 18일 대구시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앞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ON’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8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 성도가 18일 대구시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앞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ON’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8

“보유혈액 부족 사실에 안타까워”

“어떻게든 도움되려는 마음 가져”

신천지·적십자 협력, 캠페인 진행

교인 중 총 6000명분 헌혈 목표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우리나라에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웠던 찰나에 마침 교회에서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헌혈에) 동참하게 됐어요. 교회 성도 중에서 6000명이 나서서 이번 헌혈에 참여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 중 한 사람이 돼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ON’을 통해 전국적으로 단체 헌혈에 나선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 교인 손용순(51, 대명동)씨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시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앞 의료버스에서 헌혈을 진행했다. 손씨는 이번 헌혈 캠페인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진지한 표정으로 헌혈에 참여한 성태원(56, 남, 남구)씨는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했다”며 “하나님을 믿고 신앙하는 사람으로서 사랑과 희생하는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고, 신이 주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가 세상에 빛이 될 수 있는 기회 얻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게 된다”며 “교회는 물론 세상에서도 (나 스스로가) 용기와 희망이 되고 빛이 될 수 있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 성도가 18일 대구시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앞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ON’에 동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8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 성도가 18일 대구시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앞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ON’에 동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8

또 다른 헌혈 참여자 김희준(27, 남, 월성동)씨는 봉사하고픈 마음에 연차까지 쓰고 동참했다.

그는 “‘좋은 일을 한다’는 같은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요즘 혈액이 많이 부족해서 병원 등에서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헌혈로 꼭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의논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74개 교회에서 도시별 혈액원 및 헌혈 버스로 ‘생명 ON’ 캠페인을 실시한다. 교인 중에서도 헌혈 가능자를 선별해 총 6000명분의 혈액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000명분은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필요한 혈액량 5400명분을 넘어서는 것으로, 캠페인을 마치면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성도들이 단체 혈장 공여에 참여한 데 이어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가 수준의 혈액 수급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전국 규모의 헌혈 캠페인 추진을 결정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가치 있는 봉사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종교인으로서 나서서 해야 할 일”이라며 “수술 환자조차 수혈 받지 못해 지정 헌혈을 호소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단체 헌혈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가 18일 대구시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앞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ON’을 진행한 가운데 교인들이 줄을 서서 헌혈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8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가 18일 대구시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앞에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ON’을 진행한 가운데 교인들이 줄을 서서 헌혈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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