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3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3.31

廉・趙・金에 공동행동 요청
“김동연만 합류하면 가능”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경기지사 출마 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1일 당내 경기지사 후보들에게 공동행동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나선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조정식 의원,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에게 “검찰개혁이 눈앞에 다가오자 검찰이 기득권을 사수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돌입했다”며 “개혁 완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정중하게 제안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대선 이후 검찰의 권력 남용은 검찰공화국의 민주시민 탄압이 결코 괜한 걱정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고 있어 더 이상 검찰에게 자기혁신과 최소한의 자정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게 바로 제가 검찰개혁법을 검수완박법이 아니라 검찰정상화법이라고 명명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에게 그는 “염 전 시장과 조 의원은 이미 검찰정상화법 신속처리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김 대표만 함께 해주시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의 검찰정상화법 처리를 위한 공동행동이 즉각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12일 오후 2시에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4월 중 검찰정상화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민주당이 검찰공화국을 막아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키기 위해 결전을 시작하는 날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의총에서 4월 중 검찰정상화법 처리를 결정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우리 안의 두려움・주저함이 검찰정상화의 결단을 지연시키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민주당이 결단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힘을 줘야 하는 때다. 결국 당원과 지지자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 후보에게 다음날 민주당 의총 전에 검찰정상화법 처리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할 것과 2030 신규당원 중심으로 열리는 촛불개혁문화제에 공동 참석하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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