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주 초 지역순회 일정 중 첫 순방지역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10일 당선인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1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한다. 이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다. 윤 대변인은 이번 방문에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첫째 날은 안동을 포함한 경북지역 4개 도시, 둘째 날은 대구를 방문하며,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앞서 박 전 대통령 예방에 대한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 사저에 입주하자, 윤 당선인은 대구 사저로 퇴원 축하난을 전달하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
또 윤 당선인은 이날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도 다음주부터 지방을 좀 가볼까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셨다고 하니 한번 찾아뵐 생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만남으로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계기로 맺어진 악연을 해소하고 보수진영 통합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자들에게 오는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할 뜻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취임식 초청 질문에 “전직 대통령은 다 오시게 돼 있지 않나”라며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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