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 행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소재 선영에서 열린 고(故) 조양호 회장 2주기 추모 행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추모 행사가 8일 경기도 용인 하갈동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추모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 사장과 임원 등이 참석했다. 한진그룹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외부 추모 행사는 열지 않았다.

조원태 회장과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은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조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혈투를 벌인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의 창업주 조중훈 회장의 장남인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고, 2019년 4월 폐섬유화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기업 오너들 중에는 드물게 1970년 자원입대해 군 복무를 했고, 베트남에서도 11개월간 파병 생활을 하기도 했다.

기업인으로서도 금호그룹의 박삼구 회장과 비교되며 경영 능력이 더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끝없이 추락했던 금호아시아나와는 달리 대한항공은 침체를 극복하고 현재는 아시아나를 인수하며 국내 항공업계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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