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정보 리서치(중부)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 대한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제공: 코리아 정보 리서치.)
코리아 정보 리서치(중부)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 대한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제공: 코리아 정보 리서치.)

성별·연령·지역 모두 부적절 앞서

경기·광주·전라 등 “신정권 잘못”

그 외의 지역 “구정권 잘못 크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 약 70%가 정권 인수인계 과정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부적절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신정권과 구정권의 잘못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 정보 리서치(중부)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 대한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부적절하다’는 69.5%, 적절하다는 21.5%로 국민 다수가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부적절하다 70.6% vs 적절하다, 20.5% 여성은 부적절하다 68.6% vs 적절하다 22.5%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만18~20대는 부적절하다 73.8% vs 적절하다 15.8%, 30대는 부적절하다 75.6% vs 적절하다 20.8%, 40대는 부적절하다 76.9% vs 적절하다 15.0%, 50대는 부적절하다 71.2% vs 적절하다 21.2%, 60세 이상은 부적절하다 58.4% vs 적절하다 29.4%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 역시 전 지역에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부적절하다 71.6% vs 적절하다 21.5%, 경기·인천은 부적절하다 70.5% vs 적절하다 22.0%, 대전·세종·충청·강원은 부적절하다 69.5% vs 적절하다 22.8%, 광주·전라·제주는 부적절하다 78.1% vs 적절하다 10.5%, 대구·경북은 부적절하다 61.5% vs 적절하다 27.9%, 부산·울산·경남은 부적절하다 64.0% vs 적절하다 23.3% 등이다.

같은 조사에서 정권 인수인계과정 갈등의 부적절한 원인은 신정권의 잘못(45.9%), 구정권의 잘못(41.7%), 양쪽 모두 잘못했다(11.6%) 순으로 나타났다. 신·구 정권의 잘못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은 구정권의 잘못(46.5%), 여성은 신정권의 잘못(48.4%)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연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50~60대는 구정권 잘못, 30~40대는 신정권 잘못이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만18~20대는 신정권 잘못 49.8%, 구정권 잘못 35.8%, 양쪽 모두 잘못 14.4%, 30대는 신정권 잘못 51.9%, 구정권 잘못 34.0%, 양쪽 모두 잘못 14.1%, 40대는 신정권 잘못 57.0%, 구정권 잘못 31.6%, 양쪽 모두 잘못 10.8%, 50대는 구정권 잘못 47.4%, 신정권 잘못 42.6%, 양쪽 모두 잘못 10.0%, 60세 이상은 구정권 잘못 51.4%, 신정권 잘못 35.9%, 양쪽 모두 잘못 10.1%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경기·인천, 광주·전라·제주는 신정권 잘못, 그 외 지역은 구정권 잘못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구정권 잘못 45.6%, 신정권 잘못 45.5%, 양쪽 모두 잘못 8.3%, 경기·인천은 신정권 잘못 52.5%, 구정권 잘못 37.8%, 양쪽 모두 잘못 8.1%, 대전·세종·충청·강원은 구정권 잘못 44.5%, 신정권 잘못 42.0%, 양쪽 모두 잘못 13.5%, 광주·전라·제주는 신정권 잘못 68.1%, 구정권 잘못 18.8%, 양쪽 모두 잘못 13.2%, 대구·경북은 구정권 잘못 52.7%, 신정권 잘못 37.4%, 양쪽 모두 잘못 7.5%, 부산·울산·경남은 구정권 잘못 52.0%, 신정권 잘못 25.3%, 양쪽 모두 잘못 22.7% 등이다.

이번 조사는 4월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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