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백신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된 가운데 전남 무안군이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방문접종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2.3.24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백신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된 가운데 전남 무안군이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방문접종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2.3.24

의원급 의료기관은 내달 4일부터 확대

완치자 경우 고위험군 기초접종 ‘적극권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늘(3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된 재택치료자도 가까운 동네병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기회가 늘어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확진자들이 재택치료 중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뿐 아니라 다른 질환까지 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 신청 후 별도 심사 없이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까지는 코로나19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호흡기 의료기관에서만 외래진료가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골절·외상 등 코로나19뿐 아닌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신청 할 수 있는 것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내달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직접 신청하면 외래진료센터로서 확진자들을 대면진료를 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외래진료센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병·의원은 별도 시간 또는 공간을 마련해 진료하도록 했다. 또 코로나19 또는 다른 질환의 진료가 가능한 의사, 간호 인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격리 중인 확진자들도 진료를 사전에 예약해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 확진자 대면진료 대폭 확대 계획은 확진자들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기 쉽도록 조치한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치료 체계에서 일상 의료 체계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31일부터는 만 5~11세 소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31일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1200개소에서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소아의 경우 접종의 안전성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 동반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 5~11세 소아의 접종 대상은 완치자의 경우 고위험군은 기초접종 완료를 권고하나, 일반 소아는 접종이 미권고된다.

5~11세 접종은 소아용으로 별도 제조된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된다. 소아용 백신은 안전성을 고려해 유효성분 용량이 기존 백신에 비해 1/3 수준(30㎍→10㎍)으로 제조됐다.

접종간격은 백신 안전성과 효과를 고려해 1차접종 후 8주(56일) 간격으로 2차접종이 시행된다. 다만 의학적 사유 또는 개인 사정에 따라 조기에 2차접종이 필요한 경우 3주(21일) 범위 내로 접종이 가능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