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와 바래길이 있는 노량 일대 전경.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2.3.24
남해대교와 바래길이 있는 노량 일대 전경.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2.3.24

봄 남해바다와 벚꽃의 조화

열기구 체험·거리공연 ‘다채’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대교 위를 자유롭게 거닐며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노량 벚꽃까지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남해군은 내달 2일 오후 1시 15분 충렬사 앞에서 시작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해대교·남해각·노량마을 등에서 문화이벤트를 동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분위기를 다시 살리고 190억원이 투입되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마련됐다.

남해대교 위에서는 ‘노량공원 버스킹’과 ‘레인보우전망대 국악병창’ 공연과 함께 일리아나 블랙·도시수족관의 버스킹이 진행된다. 또 특산물 판매장과 벼룩시장도 열릴 예정이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오르는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전통놀이와 분필 그림 그리기를 비롯해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억복원 마지막 사진사 촬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노량 바래길을 걸으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남해 바래길 봄소풍 걷기축제’도 함께 열린다. ‘꽃섬 남해, 길 위에 사람 꽃 피우다’라는 주제다.

행사는 충렬사 앞에서 열리는 ‘남해대교 문화이벤트’ 개회식 이후 진행된다. 남해바래길 지선 2코스인 노량바래길 3.2㎞ 구간을 걸으며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벚꽃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노량바래길을 이날 완보하면 벚꽃 스페셜 뱃지가 증정된다.

아울러 함께 걷기 중에는 명소마다 거리공연과 길 위의 보물뽑기 등이 열린다. 다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남해군민을 제외한 이들만 참여 가능하다.

장충남 군수는 “군민과 향우들에게는 자부심과 아련한 추억을,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남해대교에서 포근한 봄 바다의 정취와 노량 벚꽃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