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해각’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2.17
남해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해각’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2.17

“노량권 제2의 전성기 준비”

‘역사를 한눈에’ 기획전시회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이 오는 24일 남해대교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해각’을 임시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남해각’은 지난 1975년 건립된 숙박시설이자 휴게공간으로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와 함께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은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에 ‘입도’할 때 가장 먼저 반기는 건물로 1980년대를 거쳐 2000년대 초까지 명소로 각광받아 왔다.

이후 창선·삼천포대교와 노량대교 개통으로 남해대교 이용량이 점차 줄면서 남해각은 유휴공간으로 남았고 노량 상가까지 침체기를 맞고 있다.

이에 군은 남해각 재생사업을 착수한 데 이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국비 확보까지 성공하면서 노량권역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남해각은 지하 1층 기획전시실, 1층 기억의 예술관, 2층 휴게·전망공간, 옥상으로 구성됐으며 주차장도 갖췄다. 남해각에서 바라보는 남해대교와 그 주변을 둘러싼 노량해협 풍광이 좋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임시개관하는 남해각은 기획전시와 상설전시회도 진행한다.

기획전시인 ‘남해각 일상의 역사’에는 국내외 유수의 예술가(미술가·건축가·디자이너·음악가 등) 30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상설전시장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연과 남해대교에 대한 군민들의 애정,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배치해 ‘남해각 재생’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군은 남해각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과 군민들에게 편안함과 치유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심재복 남해군 문화관광과장은 “남해각 재생과 함께 추진 중인 전망공원 보행로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볼거리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여행객, 군민, 향우들의 기억과 추억을 되새기면서 남해 관광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기획단계부터 전 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14일 오후 남해대교 인근 남해각에서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2차전 제4국이 열리고 있다.‘남해각’은 지난 1973년 남해대교와 같은 시기에 지어진 숙박·휴게시설이다.이날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에게 291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슈퍼매치 제5국은 오는 16일 남해군 노도문학의 섬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1.14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14일 오후 남해대교 인근 남해각에서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2차전 제4국이 열리고 있다. 남해각은 지난 1973년 남해대교와 같은 시기에 지어진 숙박·휴게시설이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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