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부동산.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0.06%p 올라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은행권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속속 인상될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1.64%)보다 0.06%p 높은 1.70%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 후 지난 1월 0.05%p 하락했다. 이후 1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잔액 기준,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각각 전월 대비 0.07%p, 0.05%p 상승했다.

코픽스가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올라가면 이를 반영해 상승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1.13%)’도 0.05%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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